[대신증권 류형근] 반도체: 마이크론 미국 투자 발표

마이크론, 미국 투자 계획 구체화

전일 마이크론은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 6개의 첨단 공장 (Idaho 2개, 뉴욕 최대 4개) 신설 및 기존 Virginia 공장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DRAM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것이 금번 발표의 골자입니다.

기존 공장은 Fab Space의 한계에 봉착 현 Design Capa 상, 남은 Fab Space 여력은 약 월 50-60K 수준에 불과합니다. 공정 미세화 속, 공정 라인이 전체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환투자를 통한 생산 증가만으로는 중장기 생산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신공장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Idaho 공장의 경우, 1H27부터 생산 기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DRAM 1c 라인으로 초기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히로시마 2공장은 당초 계획 대비 가동 시점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력 채용, 인프라 구축 등이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2027년 내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뉴욕 공장은 2027년 이후의 장기 프로젝트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금번 미국 투자 결정이 단기 생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가오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사이클 개선에 대한 입증이 이뤄질 것입니다.

다가오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사이클 개선에 대한 입증이 이뤄질 것

한국시간 기준 6월 26일 오전에 마이크론은 FY3Q25 (2025 년 3-5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분기 실적과 차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단기 업황에 대한 Color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급업계의 DDR4 단종 및 생산 급감으로 DDR4 가격이 급등 (전분기 대비 30% 이상 상승)하고 있고, 고객의 재고 정상화와 타이트한 수급 환경 속, DDR5와 LPDDR5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차분기 가이던스 (2025년 6-8월 분기)도 시장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바일과 세트에서의 수요 반등이 CY2Q25 구간에 이어지고 있고, 서버향 구매 오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단기 분위기는 여전히 우호적입니다. HBM의 생산능력 증가 속, 판매 물량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반도체의 단기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도 금번 실적발표를 통해 강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icron Technology 미국 투자 발표

전일 마이크론은 신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2,000억 달러 (제조 1,500억 달러, R&D 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 내 6개의 첨단 공장 (Idaho 내 2개 공장, 뉴욕 내 최대 4개 공장) 신설 및 기존 Virginia 공장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DRAM 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것이 신규 미국 투자 계획의 골자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분 내용
총 투자 규모 1) 미국 내 메모리반도체 제조 및 R&D에 2,000억 달러 투자 예정. - 제조에 1,500억 달러, R&D에 500억 달러 투자 예정. - 금번 미국 투자를 통해 약 9만 개의 직접 및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 2) 금번 투자 확대에는 기존 계획 외 300억 달러가 추가될 예정 - IIdaho 주 Boise에 2번째 첨단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 - Virginia 주 Manassas 시설의 현대화 및 확장 - 미국 내 HBM 제조 및 패키징 역량 구축
미국 투자 동향 1) 미국 내 총 6개의 첨단 Fab (Idaho 2 개, 뉴욕 최대 4개)과 Virginia 공장 확장을 포함한 종합 투자 비전을 확립. 2) AI 시대에 요구되는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고 , DRAM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마이크론의 목표 달성에 기여 전망. 3) Idaho 공장의 경우, 2027년부터 DRAM 생산이 시작될 예정. 연내 뉴욕 부지의 착공 준비도 병행.
CHIPS 법 관련 정부 지원 1) CHIPS 법에 따라 6.4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포함하여 폭넓은 지원을 확보. 2) Virginia 주 Manassas 공장의 DRAM 1a 양산 이전 투자에 대해 약 2.75억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 산업, 자동차, 국방 및 항공우주 , 의료기기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을 국내로 회귀하는 조치.
차세대 인재 육성 인재 육성을 위해 3.2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 개발, Community College 및 대학과의 협업, 견습 프로그램 등을 추진 예정. 미국 내 반도체 전문 인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 예정.
구분 내용
삼성전자 중장기 계획 1) 평택 사업장: 총 7개 공장으로 구성. 단기적으로는 평택 사업장을 중심으로 Capa를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 2) 용인 클러스터 : 총 6개 공장으로 구성. 2030년 이후 반도체 생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
2025년 인프라 투자 P4L과 P5L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 기존 계획 대비 인프라 투자가 지연. P4L의 생산 기여는 2026년 상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단기 Capa 확보보다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두고, 설비투자를 집행 중인 것으로 추정.
후공정 1) 온양 사업장: R&D 중심으로 활용 예상 2) 천안 사업장: HBM과 같은 Advanced Packaging 대응 역량을 확대 중인 것으로 추정
SK하이닉스 중장기 계획 1) 기존 사업장: Wuxi 공장은 DRAM 1a 전용 공장으로 활용될 것. 한국 사업장은 DRAM 1b/1c 와 같은 선단공정 중심으로 운영. 2) 신규 사업장: M15x (청주)와 용인 클러스터 (총 3개 공장으로 구성) 중심으로 Capa 확장에 나설 것 - M15x: 2025 년 11월 오픈 예상. 장비 셋업 후, Wafer Out 이 나오는 시점은 2026년 상반기 말일 것으로 전망. - 용인클러스터 : 1기 Fab은 2025년 2월 착공. 2027년 2분기 오픈 목표.
2025년 인프라 투자 M15x 신설, 기존 인프라 개조 (Fab Space 효율성 향상 목적)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전개 중
후공정 Fab Space 효율성 강화 목적으로 제품별로 후공정 정책을 다르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 생산 난이도가 낮은 Legacy 제품의 경우, 외주 비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 Advanced Packaging 중심으로 자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해갈 것이라는 판단.

신공장 증설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간 마이크론은 M&A를 통해 Capa를 확장해왔습니다. 반도체의 전략자산화 기조가 강화되며,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M&A를 통한 Capa 확장은 점차 어려워지는 분위기이고, DRAM 산업이 3강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 중국 구도로 공급망이 압축되고 있는 만큼 M&A를 통해 새롭게 인수할 공장 부지 또한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만의 Nanya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으나, Nanya가 Consumer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해당 M&A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공장의 여유 Space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신공장 신설 카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 공장의 Design Capa 상, 남은 Space 여력은 월 50-60K (현 Capa는 월 320-330K, Max Capa 는 월 380K로 추정)에 불과하며, 공정 미세화 속 공정 라인이 전체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환투자를 통한 생산 증가만으로는 중장기 생산 대응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신공장 프로젝트를 적극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도 미국에 전공정 공장 투자를 할까?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여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직간접적 경제 활성화 효과도 유발하겠다는 것이 바이든 정부부터 이어진 미국의 반도체 전략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관세 정책 카드를 내미는 것도 결국 자국 내 공장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 내 메모리반도체 양산에 있어선 현실적인 고민거리가 존재합니다. CHIPS 법을 통해 미국 정부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 (건물 감가상각비 부담 축소 효과 기대 가능)이나, 미국 공장의 Operation 효율은 아시아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공장의 특성 상, 인건비, 전력비 등 고정비 관리가 중요한데 미국은 아시아 대비 고정비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원가가 여전히 중요한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 고정비 증가는 생산 라인 구축에 있어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한국 반도체가 미국 내 신공장 (전공정) 건설을 선택하더라도, 트럼프 정부 임기 내 신공장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 미국의 건설 경기를 감안하면, 준공까지는 최소 40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전공정 투자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임기 내 공장 가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전공정 대비 건설 기간이 짧은 후공정이나 R&D 시설에 대한 투자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이익은 없을까?

결론적으로 불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론의 미국 프로젝트 가동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고, 미국 내 수요를 온기 감당할 수준까지 생산라인이 올라오려면, 최소 2028년은 넘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공급의 주도권은 아직 공급업계에 있고,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실효성도 그만큼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한국 반도체에 미칠 영향은?

한국시간 기준 6월 26일 오전 5시 30분에 마이크론은 FY3Q25 (2025 년 3-5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분기 실적과 차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대한 Color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급업계의 DDR4 단종 및 생산 급감으로 DDR4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고객의 재고 정상화 및 타이트한 수급 환경 속, DDR5/LPDDR5 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가이던스 또한 시장의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트향 수요 반등 (고객 재고 정상화에 따른 비축 수요, 하반기 신제품 출시 대비 등)이 CY2Q25 구간에 이어지고 있고, 서버향 구매 오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단기 분위기는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HBM 의 생산능력 증가 속, 판매 물량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반도체의 단기 이익에 대한 신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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