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최진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실현 불가능한 이유들

제공권 상실한 이란, 고육지책으로 거론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6월 14일 이스라엘 측은 이란이 제공권을 상실하자 공격 범위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 첫날 핵연료 농축 시설과 탄도미사일 /방공 기지, 군 간부 암살에 그쳤던 공격은 이후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 에너지부는 수도 테헤란 인근에 위치한 Shahran 석유 저장 시설(내수용)이 피격 받았으며 이란 내수의 70%를 담당하는 South Pars 가스전과 Fajr Jam 가스전까지 생산에 지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내외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최악의 시나리오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 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이다 . Esmaeil Kowsari 이란 의원은 고육지책 중 하나로 해당 해협에 대한 봉쇄(해상 기뢰 부설, 해상 통제 강화 등)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밝혔다. 이를 볼모로 외부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유도하겠다는 차도살인 계획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세계 공급 7~10% 해당하는 원유 수출 차단하는 것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과거 1차 오일쇼크 또는 이란-이라크전 (불가항력 따른 해상 운송 제한)을 재현시킬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란의 지리적 특수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란의 남쪽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해주는 해협으로 전세계 원유 및 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아시아향 : 85%)가 이곳을 거쳐간다 . 폭 55km, 평균 수심 56m이나 VLCC급 유조선이 항해할 수 있는 구간(수심 25~30m)은 폭 3km 정도에 불과하며 그것도 이란 해역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 해당 해역이 이란에 의해 봉쇄될 시 우회 가능한 시설은 사우디와 UAE가 유일하며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은 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 . 전세계 공급의 최소 7~10%에 해당하는 원유 수출이 제한될 경우 유가는 당장 배럴당 85달러까지도 돌파가 가능하다.

그러나 실현 불가능한 5가지 이유, 증산 기조 속 안정 되찾을 유가 기대

그러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5가지를 이유로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

  1. 과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여러 차례 협박했으나 직접 시도한 사례는 없다.
  2. 이란 무역 85~90%는 해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 높은 실업률과 대공 방어 실패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교역 위축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보수파의 정치적 입지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3. 해당 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의 85%가 아시아향이라 함은 역으로 우방인 이라크와 카타르, 주요 고객인 중국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다.
  4. 호르무즈 해협 내에는 2개 항모 전단이 소속된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위치해 있다. 해협 봉쇄는 미군 개입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
  5.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무해통항권 (Innocent Passage, 1958)>에 가입되어 있다.

정치 이슈가 예단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위 근거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어불성설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 . 유가는 당장 지정학 리스크 만을 반영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 시 공급 영향(사우디 주도의 OPEC+ 증산)에 따라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배럴당 55~75달러)한다.

구분 Country Capa. Throughput Unused Capa. Status
Petroline(East -West Pipeline) 사우디 4.8 1.9 2.9 가동 중
Abu Dhabi Crude Oil Pipeline UAE 1.5 0.5 1.0 가동 중
Abqaiq -Yabu Natural Gas Liquids Pipeline 사우디 0.3 0.3 0.0 가동 중
Iraqi Pipeline in Saudi Arabia(IPSA) 사우디 0.0 - 0.0 천연가스로 전환
소계 - 6.6 2.7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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