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류형근] [Issue & News] 반도체업: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대
안녕하세요! 대신증권이라는 회사에서 류형근 전문가가 쓴 반도체 산업 보고서를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 시장이 지금은 조금 불안하지만, 조만간 아주 좋았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회사들의 주식을 지금보다 더 많이 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계속 내고 있습니다.
- 요즘 기름값 상승이나 나라 간의 문제 때문에 주식 시장이 잠깐 어려워졌지만, 곧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특히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가 아주 잘 팔리는 시기는 계속될 것이며, 다른 회사를 위해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공장(파운드리) 사업도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 기술 행사(GTC 2026)에서 새로운 반도체 기술이 많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회사들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더 많이 돌려주거나, 반도체를 파는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들이 반도체 회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잠시, 반도체 시장은 다시 좋아질 것입니다
요즘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문제처럼 나라들끼리 싸울 조짐이 보이거나,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전 세계적으로 물건값이 비싸질까 봐 걱정하는 일(매크로 리스크)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큰 문제들 때문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식 가격이 한때 가장 높았던 때보다 24~25% 정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매크로 리스크란 여러 나라가 함께 겪는 경제 문제나 큰 사건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이나 기름값 폭등처럼 나라 전체 또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큰 위험 요소를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건값이 전반적으로 계속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떤 지역에서 나라들끼리 싸우거나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위험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어려움이 경기가 나빠지는 시작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주식 가격이 많이 올랐던 반도체 회사들의 주식을 먼저 팔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회사의 주식은 경기가 좋을 때 아주 잘 팔리고, 나쁠 때는 잘 안 팔리는, 마치 놀이기구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경기 순환)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둔화는 나라 경제가 전보다 힘을 덜 내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경기 순환(Cyclical)이란 경기가 좋았다 나빴다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쓴 전문가는 지금 당장 반도체 시장의 좋은 시기가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나라 경제 전체의 위험들이 다시 좋아질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팔아봤자 큰 이득을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회사들의 앞으로 주식 가격이 얼마까지 오를 수 있을지 예상한 값(목표주가)을 낮출 만한 확실한 증거도 없다고 판단합니다.
목표주가는 전문가가 '이 회사의 주식은 나중에 이만큼까지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하는 가격입니다.
비중 확대는 전문가가 이 산업이 앞으로 더 잘될 것 같으니, 주식을 조금 더 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에서는 지금의 주가 하락을 주식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270,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주식 가격은 1,450,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회사들의 주식을 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 반도체 시장이 아주아주 잘 되는 시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경기가 나빠질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있지만, 반도체 산업 자체는 여전히 아주 좋은 상황(업황 강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헬륨 같은 재료를 구하기 어려울까 봐 걱정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반도체 회사들은 지금까지 경험을 살려 여러 곳에서 재료를 미리 구해두고 있어서, 물건을 만드는 데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은 적다고 합니다.
업황 강세는 반도체 산업이 요즘처럼 아주 잘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헬륨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재료 중 하나입니다.
공급망은 물건을 만들고, 옮기고, 파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이은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산 차질 Risk는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물건을 제대로 만들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을 말합니다.
오히려 반도체 가격은 단기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고객 회사들이 경제 상황이 나빠질 걱정보다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먼저 자리 잡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정보 저장용 반도체(DRAM)와 파일 저장용 반도체(NAND)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지난 분기보다 각각 90%, 50%나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원래는 각각 80%, 47% 오를 것으로 봤지만,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습니다.)
-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가격도 확실하진 않지만, 반도체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만들어진 물건은 적은 상황(수급 불균형)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DRAM과 NAND 모두 지난 분기보다 20%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원래는 10% 초반 정도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 인터넷 세상의 큰 컴퓨터인 서버를 만드는 회사들은 가격이 올라도 크게 저항하기보다는, 필요한 반도체를 미리 많이 확보하는 데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도 추가로 가격이 올라도 괜찮으니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합니다.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최종 제품(세트)을 만드는 큰 회사들은, 현재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회사들이 힘들어하는 틈을 타서, 미리 가격을 정해놓고 적극적으로 제품을 팔아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DRAM (디램)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반도체입니다.
NAND (낸드)는 사진이나 파일을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반도체입니다 (USB 메모리 같은 곳에 쓰입니다).
ASP (Average Selling Price)는 반도체 한 개를 평균적으로 얼마에 팔았는지 보여주는 가격입니다.
수급 불균형은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만들어진 물건은 적을 때처럼, 사고파는 물건의 양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서버는 인터넷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주고받는 아주아주 큰 컴퓨터들을 말합니다.
세트는 반도체가 여러 개 들어가서 완성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최종 제품을 말합니다.
선제적 가격 협상은 나중에 물건을 사기 전에 미리 가격을 정해두는 협상을 말합니다.
2. 나라 간 문제 때문에 걱정이라면, 삼성 파운드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문제만큼 시장이 걱정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대만과 중국 사이의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운드리 회사인 TSMC는 가장 최신 기술(선단공정)로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 대부분이 대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다른 회사에서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공장입니다.
TSMC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운드리 회사 이름입니다.
선단공정은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 중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아주 어려운 기술을 말합니다.
매년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한 불만이나, 대만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고객 회사들이 삼성 파운드리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을 여러 곳으로 나누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웨이퍼 판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기본 재료가 되는 얇고 동그란 판의 가격을 말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짝수 공정(2나노, 4나노, 8나노 같은 기술)에서 공장이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비율(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가장 앞선 기술(최선단공정)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고객들을 북미 지역에서 많이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동률은 공장이 가진 능력에 비해 실제 얼마나 많은 물건을 만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가동률이 높으면 공장이 아주 바쁘게 일한다는 뜻입니다.
최선단공정은 반도체 기술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정교하고 어려운 기술을 말합니다.
3. 반도체 시장을 변화시킬 중요한 소식들
1) GTC 2026: 파일 저장용 반도체(NAND)에서도 인공지능(AI) 전용 제품이 나올 것입니다
2026년 3월 16일에는 GTC라는 큰 기술 발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 반도체 회사들은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할 것입니다. 정보를 저장하는 DRAM 반도체에서는 HBM4나 SO-CAMM2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GTC (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인공지능에 쓰이는 반도체 기술을 만드는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새로운 기술들을 발표하는 큰 행사입니다.
HBM (High Bandwidth Memory)은 인공지능 컴퓨터처럼 아주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곳에 쓰이는 특별한 반도체입니다.
특히 놀라운 소식이 있다면 NAND 반도체 쪽입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사용될 새로운 SSD나 HBF 시제품 같은 인공지능 전용 제품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전용 제품은 인공지능(AI) 기술에 특화된 제품들을 말합니다.
SSD, HBF Prototype은 새로운 형태의 저장 장치 기술이나 시험용 제품의 이름입니다.
지난 3년 동안 DRAM이 NAND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HBM 같은 새로운 제품 덕분이었던 것처럼, 이번 GTC 행사는 NAND 반도체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여줄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Outperform은 다른 제품이나 산업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2) 주주환원 정책이 더 강화될 것입니다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을 때, 회사에 돈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그 돈의 일부를 돌려주는 활동(주주환원)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마지막 해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회사의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는 프로그램(Value up 프로그램)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주주들에게 이익을 더 많이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정해진 시기에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이익금(정규 배당)을 더 늘리는 방법, 둘째, 특별한 상황에서 추가로 나눠주는 이익금(특별 배당)을 더 많이 주는 방법, 셋째,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버리는 것(자사주 매입 및 소각)입니다.
-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더 강화하려면 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잉여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합니다. 공장이나 장비에 돈을 쓸 때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것(시설 투자 규율)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를 사거나 합쳐서(M&A)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돈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입니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회사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서(ADR)를 발행하여 회사에 투자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한 노력(자본 수익률 강화)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주환원은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을 때, 회사에 돈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그 돈의 일부를 돌려주는 활동을 말합니다.
Value up 프로그램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 가격을 올리거나 이익을 더 많이 돌려주려는 계획을 말합니다.
정규 배당은 회사가 미리 정해진 날짜에 주주들에게 주는 이익금을 말합니다.
특별 배당은 회사가 예상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을 때, 특별히 주주들에게 추가로 나눠주는 이익금을 말합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식 한 장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회사가 모든 비용을 내고 남은 돈 중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유 돈을 말합니다.
시설 투자 규율(Capex Discipline)은 공장을 짓거나 새로운 기계를 사는 등 큰돈을 쓸 때, 계획을 잘 세워서 낭비 없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M&A (Mergers & Acquisitions)는 회사가 더 커지기 위해 다른 회사를 사들이거나, 다른 회사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ADR (American Depositary Receipt)은 한국 회사의 주식을 미국 사람들이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종이 증명서를 말합니다.
자본 수익률(Capital Yield)은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비율을 말합니다.
3) 반도체 판매 방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보통 3개월마다 한 번씩 반도체 가격을 협상해서 결정하지만, 앞으로는 1년 단위로 길게 계약하는 방식(장기 계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장기 계약은 오랫동안 유지되는 계약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 회사들은 물건을 얼마나 만들고 팔지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변화는 회사의 돈 버는 능력이나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가치(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합니다.
기업가치는 한 회사의 돈 버는 능력이나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모두 합쳐서 매긴 가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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